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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업자 폐업시 대출 꼭 즉시상환 해야할까?

by 전기공학도 2024. 1. 12.

 

 

 사업자 대출의 종류는 크게 '은행 자체의 상품''보증기금이나 보증재단의 대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대출의 차이는 은행에서 직접 대출 하는지, 보증기금이나 보증재단의 보증서를 가지고 대출을 실행하는지로 나뉩니다.

 

 

1. 은행 상품 대출

 은행에서 제공하는 상품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으신 경우에는 사업자를 휴·폐업 하더라도 즉시상환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시에 실행한 대출의 만기일까지는 기한의 이익을 주기 때문입니다. 만기까지 상환하면 되지만, 만기가 초래하면 연장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는 개인대출로 대환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보증기금, 보증재단의 대출

 은행에서 직접 대출하는 것과는 다르게 소상공인정책자금 등과 같은 경로로 보증기금, 보증재단을 통한 대출은 원칙적으로 즉시 상환이 맞습니다. 이는 보증재단의 보증이 사업자의 사업 영위를 전제로 한 것이기에 사업자 폐지는 은행의 사고통지의 사고에 해당합니다. 때문에 은행이 사고통지를 하고 보증기금은 사업자에게 즉시상환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정상 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원리금 연체없이 상환하면 문제 없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이는 모든 상황에서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증기금과 협의하여 대출금 상환을 논의해야합니다.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만큼 폐업을 생각중이신 사장님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업자분들이 사업자 대출의 즉시상환이라는 족쇄 때문에 적자 운영을 하면서도 폐업을 하지 못 하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영업을 계속하시고 있습니다. 이 글이 그런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버티는 자가 이기는 자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쩔때는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버틸 때 인지 포기할 때 인지, 그 "때"를 포착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