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여성에게 몸과 마음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에서 산모의 건강을 지키고 빠른 회복을 위해서 밸런스 맞는 영양 섭취가 필요합니다. 특히 출산 후에 수유를 하면 산모의 영양 상태가 아기에게도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산모와 아이를 위한 영양소와 이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들을 알아보세요.
1. 철분
철분은 출산 중에 발생한 출혈로 인한 혈액 손실을 보충하고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향상시켜 피로감을 덜어줍니다. 또한 철분은 면역 체계에 도움을 주고, 아기의 뇌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제가 다니던 병원에서도 출산 전후로 꼭 액상으로 된 철분제를 먹으라고 강조해줬어요. 저는 마미앤대디 액상 철분제를 먹었는데 변비도 안 걸리고 맛도 비리지 않고 딸기 시럽 맛이라 나쁘지 않았어요.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붉은 고기류, 시금치, 렌틸콩, 닭고기 등이 있습니다.
2.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는 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섭취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어요. 오메가3는 아기의 뇌와 시신경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 중에는 아기의 인지 발달과 시각 기능 발달을 위해 섭취하고, 출산 후에는 산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가 뇌 기능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분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오메가3가 많이 포함된 음식으로는 호두, 등푸른 생선, 아미씨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등푸른 생선을 섭취할 때는 중금속 때문에 섭취량을 잘 조절해야해요. 그래서 많은 산모들이 식물성 오메가3를 따로 사서 섭취한답니다.
3. 칼슘
칼슘은 뼈 건강에 필수라고 알려져있지만 근육이 움직일 때도 필수적인 영양소에요. 또한 신경 세포 간의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유 중이라면 아기의 신경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합니다.
임신과 수유 중에는 아기가 필요한 칼슘을 산모의 뼈에서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칼슘도 반드시 따로 보충해줘야합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제일 유명한 유제품(우유, 치즈, 요거트 등) 그리고 녹색잎 채소(케일, 브로콜리)가 있죠. 필요시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유제품을 잘 먹지 않아서 철분제 브랜드랑 같은 마미앤대디 제품을 먹었어요. 비타민D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4. 비타민 D
비타민D는 철분과 인의 흡수를 도와줘요. 우리가 햇볕을 받으면 자연적으로 생산이 되는데 아이를 돌보느라 집에만 있는 산모들에게 햇볕은 사치죠. 그래서 따로 섭취해줘야해요.
비타민D가 많이 들은 음식으로는 연어와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 달걀 노른자, 비타민D가 함유된 시리얼이나 우유 등이 있습니다.
영양제를 따로 드셔도 되는데 비타민D가 칼슘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이 두 성분이 같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합니다.
5. 섬유질
섬유질은 출산 후 자주 발생하는 변비와 임신성 당뇨에 도움이 돼요. 특히 철분 보충제를 따로 먹을 때는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야합니다. 섬유질은 식사 후 혈당 상승을 늦추기 때문에 임신성 당뇨에 좋습니다.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으로는 통곡물, 콩류, 시금치, 사과, 바나나 등이 있습니다. 저는 아침에 사과나 바나나 둘 중 하나는 꼭 먹었어요.
추천 영양제
산모의 건강한 회복과 아기의 건강을 위해 출산 후 영양 섭취는 꼭 신경써야해요. 필수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먹을 수도 있지만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제를 통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야합니다. 아기를 챙기는 것도 좋지만 산모의 몸도 챙겨주세요.
저는 위의 3가지 보충제를 먹었어요. 일단 철분제는 철분제 특유의 비릿한 맛이 없는걸로 골랐어요. 약병에 든 철분제는 피를 먹는 듯한 느낌어서 못 먹겠더라구요.
오메가3도 마찬가지로 비린내가 나지 않는 제품을 먹었어요. 다른 제품을 먹더라도 반드시 식물성 오메가3를 먹는걸 추천합니다.
칼슘 보충제는 비타민D가 포함된 제품을 추천합니다. 저는 철분제와 같은 브랜드로 구매해서 먹었어요. 몰랐던 브랜드였는데 철분을 먼저 먹어보니 저절로 칼슘도 여기서 구매하게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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